
송 회장은 이날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첫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혁신기업과 생태계를 대변하는 대표단체의 수장으로서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송병준 회장의 취임 2개월을 맞아 출입 기자단을 초청해 취임 소감과 협회 주요사업・정책방향 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송 회장은 임기 중 중점 추진 과제로 △벤처생태계 복원 △규제혁신 패러다임 전환 △민간 주도 AX생태계 플랫폼 구축 △기업가정신 확산 △혁신생태계 제1단체 입지 강화를 제시했다.
송 회장은 "글로벌 벤처 생태계를 살펴보면 생태계 고도화와 혁신 기업의 성장은 벤처투자 등 금융 시장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며 "현재 우리나라의 GDP 대비 벤처 투자 비율이 미국과 이스라엘에 비해 5분의 1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12조 원 규모의 벤처투자 시장을 50조로 확대하기 위해 법정기금의 벤처스타트업 투자 의무화, 공적 연기금의 벤처 투자 허용 및 활성화, 회수시장 선순환 구조 마련 등 벤처생태계 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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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회장은 혁신생태계 제1단체 입지 강화를 위해 "함께 하는 힘을 믿는다"며 "협회의 외연확장을 위해 혁신을 추구하는 모든 기업(대・중견기업, 금융사 등)들에게 협회 문호를 개방하고 함께 그 뜻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이에 △퓨리오사AI △에이블리코퍼레이션 △비바리퍼블리카(토스) △SM엔터테인먼트 △네오위즈 △그레이스 △스테이지파이브 등 다양한 분야의 대표기업들이 참여해 활동한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협회 3대 핵심 정책과제로 △혁신산업 금융유동성 강화 △근로시간 유연화 △규제혁신 기준국가도입을 제시하며 정책 제안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 회장은 "현재 벤처기업의 상황은 마치 하늘에서 쏟아지는 장대비를 고스란히 맞고 있는 절체절명의 심각한 환경 속에 있다고"우려하며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벤처 생태계의 판을 바꿀 수 있는 시대 전환적 벤처 정책을 실현하는 데 협회가 구심점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