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유심 대란' 유심보호서비스 앱·모바일 대기시간 무려 168시간?

입력 2025-04-29 07: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 게시글 (출처=SKT 모바일 웹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 게시글 (출처=SKT 모바일 웹 캡처)

SKT 유심대란이 무려 168시간의 대기시간이라는 안내문자까지 마주하게 됐다.

28일 SK텔레콤(이하 SKT)이 유심 무료 교체 온라인 예약 시스템을 가동했지만, 대규모 고객 몰림 현상으로 심각한 혼선이 발생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유심 교체 건수는 23만 건, 예약 누적 263만 건,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은 714만 건에 달했다.

유심 교체 예약과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하려는 사용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T월드 앱과 홈페이지, 모바일 웹 모두 동시 접속자가 폭증해 접속이 마비됐다. 고객센터 연결조차 불가능한 상태가 이어졌고, 대기 시간은 최대 약 170시간에 달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엄청난 대기시간을 알리는 게시글이 쏟아졌다. 한 네티즌은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위해서는 먼저 해외로밍 서비스를 해제해야 하는데, 첫 번째부터 막혔다"라며 "대기인원은 60만 명, 예상 대기시간은 168시간 33분 9초다. 허탈함에 웃음만 난다"고 분노했다.

이처럼 SKT는 유심 물량 부족 상황을 예상하고 유심 보호 서비스를 대안으로 내세웠지만, 접속자가 폭증했고, 수요분산을 위해 앱 대신 홈페이지 이용을 유도하는 공지가 오히려 접속을 집중시켰다. 결국 이날 오후에는 유심보호서비스에도 예약 시스템을 긴급 도입했다.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 수는 하루 만에 217만 명 증가해 총 771만 명을 기록, SKT 전체 가입자(약 2500만 명)의 31%에 해당하는 규모로 급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가 콕 짚은 “제조업 재건”…韓 대표기업, 美 투자 시계 다시 돈다
  • 단독 김동선 품에 안긴 아워홈, 한화그룹 본사 식당 등 계열사 잇단 수주 눈총
  • 카드사들, ‘민생회복 소비쿠폰’ 총력 대응⋯서버 증설·마케팅 검토
  • 덕질도 계산이 필요한 시대…'버블 구독료 인상'의 진짜 의미?! [엔터로그]
  • 국산화의 결실…‘현궁’으로 완성된 한국형 대전차 방어체계 [리썰웨폰]
  • 유노윤호의 첫 번째 레슨…항마력 버티면 얻는 주식 투자 교본 [요즘, 이거]
  • 韓 기업 3곳 중 1곳만 ‘AI 기본법’ 이해한다는데…시행령에 쏠리는 눈
  • "그래도 2분기가 바닥"…삼성전자, 반도체 부진에 '어닝쇼크'
  • 오늘의 상승종목

  • 07.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8,141,000
    • +0.29%
    • 이더리움
    • 3,547,000
    • +2.4%
    • 비트코인 캐시
    • 678,500
    • +0.37%
    • 리플
    • 3,136
    • +1.16%
    • 솔라나
    • 205,000
    • +0.94%
    • 에이다
    • 799
    • +1.14%
    • 트론
    • 392
    • +0%
    • 스텔라루멘
    • 348
    • +2.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33,770
    • -1.43%
    • 체인링크
    • 18,810
    • +3.35%
    • 샌드박스
    • 340
    • +3.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