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 기반 혈액 및 암 진단 전문 기업 노을이 제품 개발, 인공지능(AI), 사업 개발, 임상 전략 부문 인사를 단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통해 글로벌 사업 가속화와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한 역량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번 인사는 AI 기반 혈액 및 암 진단 플랫폼 마이랩의 기술 고도화 및 포트폴리오 확장, 글로벌 상용화, 시장 진입 전략 등 전방위적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하는 조치로 각 분야에서 오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물로 구성됐다.
개발부문 신임 인사로 노을은 기존 플랫폼 개발 총괄을 맡았던 김용준 이사를 신임 최고제품개발책임자(CDO)로 선임했다. 김용준 이사는 2018년 노을에 합류한 이래 마이랩 플랫폼의 융합 시스템 개발을 주도해 온 인물이다. 김 CDO는 2025년 1월부터 노을의 개발부문 전체를 이끌고 있다.
개발 부문의 AI 개발 총괄 이사로는 조봉준 전 제이엘케이 AI 연구개발 총괄을 영입했다. 조이사는 의료AI 기업 제이엘케이에서 주요 제품의 FDA 510(k) 인허가 획득을 주도했으며 메디비스(Medivis), 엘렉타(Elekta) 등 글로벌 헬스테크 기업에서 AI 진단 및 치료 소프트웨어 개발을 주도해왔다. 18편 이상의 SCI급 논문을 발표하며 글로벌 의료AI 분야에서 인정받은 전문가로서 노을의 AI 제품 상용화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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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부문에서는 글로벌 헬스케어 사업 분야 전문가인 정미영 글로벌 사업 개발 총괄, 최준석 임상 전략 총괄을 각각 영입했다.
정미영 글로벌 사업개발 총괄은 올림푸스, 다나허, 엘지씨 바이오서치 테크놀로지(LGC Biosearch Technology) 등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에서 20년 이상 근무한 융합형 헬스케어 전문가다. 최근까지는 엘지씨 바이오서치 테크놀로지 한국 대표로 재직하며 RNAi 치료제, 분자진단, NGS 서비스 등 다양한 부문의 국내외 사업 확장을 주도해온 인물이다.
국가별, 제품별 임상의 전략적 접근이 중요해지는 가운데 이를 주도할 인물로는 최준석 임상 전략 총괄을 영입했다. 최준석 총괄은 의료 AI 기업 루닛에서 임상연구 및 학술 총괄을 맡았던 의료기기 임상시험 전문가다. 최 총괄은 18년간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의약품 및 의료기기 임상시험과 규제 대응을 수행해 왔다. 루닛에서는 AI 기반 의료기기의 FDA 510(k) 인허가 및 임상 설계를 이끌었다.
임찬양 노을 대표는 "노을은 올해 회사 설립 10년을 맞아 기술성장특례 기업 최초로 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하는 등 자본시장과 꾸준히 소통하며 성장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실현해 나가고 있다"며 "본격적인 비즈니스 성장의 단계에 접어들어 글로벌 시장 진입이 가속화되고 있는 만큼 각 분야의 뛰어난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인사 영입으로 제품 경쟁력 강화와 판매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