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바이오메딕스가 과학 기업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Thermo Fisher Scientific)과 손잡고 파킨슨병 치료제(TED-A9) 상용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8일 에스바이오메딕스에 따르면 지난 25일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 코리아와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 및 상용화 전주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은 연 매출 400억 달러(한화 약 47조 원) 이상을 달성하는 과학 회사로 생명 과학 분야 연구 촉진, 복잡한 분석 난제 해결, 환자 진단 개선 및 의약품 개발, 실험실 생산성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은 써모 사이언티픽(Thermo Scientific), 어플라이드 바이오 시스템즈(Applied Biosystems), 인비트로젠(Invitrogen), 피셔 사이언티픽(Fisher Scientific), 유니티 랩 서비스(Unity Lab Service), 파테온(Patheon), 피피디 (PPD) 등과 같은 업계를 선도하는 브랜드를 통해 자사의 독보적인 혁신 기술, 구매 편의성 및 제약 서비스를 고객에게 포괄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의약품 개발사들의 글로벌 진출에 있어 필수적인 협력자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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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은 에스바이오메딕스가 개발 중인 파킨슨병 세포치료제 ‘TED-A9’의 미국 후기 임상 성공 및 상용화를 위한 것으로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이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원스탑 서비스로 활용, 미국에서 진행될 TED-A9의 후기 임상 진출을 성공적으로 돕기 위한 것이다.
TED-A9은 에스바이오메딕스가 개발 중인 배아줄기세포 유래 중뇌 복측 도파민 신경전구세포를 활용한 세포치료제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글로벌 제약사 바이엘의 자회사인 블루락 테라퓨틱스가 개발 중인 파킨슨병 치료제 ‘BRT-DA01’(벰다네프로셀)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협의로 미국 임상 1상을 마치고 임상 3상을 진행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TED-A9의 성공적인 1/2a상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FDA 후기 임상을 추진해 빠른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TED-A9 성공적인 후기 임상 진행을 위한 글로벌 CRO(임상수탁기관) 서비스 △파킨슨병 치료제 cGMP 제조 및 품질관리를 위한 미국 현지 CDMO(의약품 위탁개발 및 생산) 서비스 등의 업무들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이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CDMO 및 CRO를 활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의 수많은 자회사를 활용해 세포치료제 운송 등 후기 임상에 관련한 모든 분야를 원스탑 서비스로 이용해 TED-A9의 미국 후기 임상 및 상용화에 있어 FDA의 규제 수준 레벨에 맞추어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강세일 에스바이오메딕스 대표는 협약식에서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 아시아 태평양 및 라틴아메리카 지역의 마크 스메들리 부회장, 석수진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 코리아 대표 등과 양 기관의 전주기 업무 협약에 대한 깊이 있는 의견을 나눴다.
강세일 대표는 “TED-A9의 미국 후기 임상 진행과 글로벌 규제에 부합하는 cGMP 생산을 위한 세계 최고 수준의 CRO 및 CDMO 서비스까지 전주기를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갖춘 세계적인 과학 기업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과의 협업을 통해 세계 최고의 파킨슨병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계획에 한 걸음 다가갔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의 자회사들과 연계해 TED-A9의 성공적인 미국 후기 임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석수진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 코리아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에스바이오메딕스와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을 함께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의 CGT 분야 전문성과 글로벌 인프라를 바탕으로, 에스바이오메딕스의 혁신적인 파이프라인이 신속하고 성공적으로 개발되고 상용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