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성본부(KPC)가 조선업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임금체계 개선 컨설팅 지원에 나선다.
KPC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5년도 업종별 임금체계 개선 확산 지원 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 조선업종 임금체계 개선 컨설팅 참가기업을 6월 말까지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업종별 임금체계 개선 확산 지원 사업’은 업종·기업 특성에 맞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임금체계를 구축하도록 맞춤형 컨설팅과 확산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사업은 임금체계 개선 수요가 높은 조선, 자동차부품, 바이오, IT 업종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지원 대상은 조선업에 속한 중소·중견기업 가운데 임금체계 개선에 대한 필요성과 의지를 갖춘 사업장이다. 선정된 기업은 직무 분류, 평가, 훈련, 배치, 보상체계, 노사 협력, 변화관리 등 인사노무관리 전반에 걸쳐 무료로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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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C는 조선업 특성에 맞춰 임금체계와 HR 제도를 진단한 뒤, 기업별 맞춤형 설계와 실제 적용을 위한 사후관리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참여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고, 임금체계 개선 우수 사례도 공유할 예정이다.
문중성 KPC 경영컨설팅본부장은 "조선업의 많은 중소·중견 기업에 적합한 임금체계가 정착되고 확산돼, 숙련 노동자들이 합리적이고 공정한 임금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PC는 산업발전법 제32조에 따라 설립된 비영리 특수법인으로, 컨설팅·교육·연구조사 서비스를 통해 기업과 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