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신증권은 28일 제일기획에 대해 북미, 비계열을 중심으로 예상보다 높은 성장을 보여주고 있고, 주주환원 정책도 여전히 매력적이라며 투자 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2만7000원으로 유지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제일기획의 1분기 매출총이익(GP)은 지난해 대비 11% 상승한 4300억 원, 영업이익(OP)은 7% 늘어난 585억 원으로 집계됐다"라며 "본사 GP는 859억 원으로 국내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건강기능, 헬스케어, 뷰티 등의 업종에서 활발한 마케팅이 진행되면서 비계열을 중심으로 고성장해 7개 분기 만에 두 자릿수 성장으로 복귀했고, 3개 분기 연속 해외 성장률을 상회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해외 GP는 3500억 원으로 북미 실적이 34% 성장하면서 GP 규모가 유럽과 중국 수준에 근접했으며, 북미도 인수합병(M&A)을 동반한 비계열 중심으로 성장했다"라며 "미주 GP가 지난 5년간 연평균 24% 성장해왔지만 여전히 다른 지역의 절반 이하 수준이며, 현 수준에서도 미주 GP의 증가 여력은 2800억 원으로 전체 GP를 16% 상승시킬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전사 기준 비계열 GP 실적은 14%, 비중 28.4%로 성장 주도 계열 GP도 10% 증가했고 주요 광고주의 마케팅 효율화 기조가 유지되고 있지만, 계열 GP도 2020년 제외 순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라며 "GP 대비 OP 성장률은 낮지만, 물량 확대를 대비한 인건비를 선투자한 영향이며, 광고업의 특성상 인건비 투자와 외형 성장이 동시에 나타난 후 1~2개 분기 후 이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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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올해 지배순이익은 9%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주주환원 정책은 기존과 같은 성향인 60% 이상 전망"이라고 의견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