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유승준이 선배 태진아를 만났다.
27일 유승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트롯킹, 태진아 대선배님. 사랑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태진아와 유승준의 단란한 모습이 담겼다. 이와 함께 유승준은 “사랑은 아무나 하나, 맞지 아무나 하는 게 아니지, 늘 건강하세요. 선배님”이라는 글을 덧붙였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보기 어려운 투샷”, “이런 만남이 어떻게 성사됐나”, “미국에서 찍은 거냐. 혹시 한국 왔나”라며 궁금증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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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는 미국에서 촬영된 사진으로 보인다. 지난 26일 태진아가 미국 LA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 만큼, 유승준이 해당 공연을 방문했다가 촬영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한편 유승준은 90년대 국내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며 큰 사랑을 받았으나, 지난 2002년 돌연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며 논란이 됐다.
이로 인해 유승준은 병역이 면제됐고 정부는 그해 2월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유승준의 입국 금지를 결정했다. 특히나 유승준은 활동 당시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겠다고 밝힌 만큼 그러한 선택은 더욱 충격을 안겼다.
이후 유승준은 2015년 재외동포비자(F-4)를 신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거부처분을 취소해달라며 두 차례 소송을 진행한 끝에 승소했다. 하지만 여전히 LA 총영사관에서는 그의 사증 발급을 거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