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피카츄ㆍ보노보노와 컬래버…현장공연ㆍ체험행사

연중 어린이들이 가장 기다리는 '어린이날(5월 5일)'이 어느덧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역시 치열한 눈치싸움 속 국내 주요 테마파크와 명소에는 자녀와 시간을 보내려는 가족단위 인파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업체들도 주 고객군인 어린이들의 취향을 십분 반영해 다양한 글로벌 인기 캐릭터들과의 컬래버와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다.
25일 유통ㆍ레저업계에 따르면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내달 25일까지 ‘포켓몬 월드 어드벤처 : 스프링캠프’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롯데월드 방문객들은 직접 '미션투어'를 통해 포켓몬 트레이너가 돼 스프링캠프를 탐험할 수 있고 몬스터볼 콘셉트로 랩핑된 '풍선비행' 탑승도 가능하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포켓몬 공연도 마련했다. 주말 및 공휴일에는 어드벤처 1층 퍼레이드 코스에서 카우보이 모자 피카츄를 비롯한 8마리의 피카츄들이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렛츠 고! 포켓몬 스프링캠프’가 하루 3회(오전 11시 30분, 오후 3시, 오후 5시 30분) 진행된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는 또다른 인기 지식재산권(IP)인 보노보노를 만날 수 있다. 6월 1일까지 아쿠아리움에 방문하면 정문과 메인수조, 수달 수조 인근 등 다양한 구역에 보노보노 조형물이 설치돼 관람이 가능하다. 또 보노보노와의 포토타임 시간(매일 2회, 오후 2시/5시 30분)도 마련돼 있다. 아쿠아리움에서도 보노보노와 친구들을 찾아 스탬프 미션을 완성하면 보노보노 캐릭터 스티커를 받을 수 있다. 또 현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한정 보노보노 아이스크림도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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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도 5월 3일부터 나흘간 이어지는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에버랜드에서 프로야구 경기를 생중계로 즐길 수 있는 '베이스볼 위크(Baseball Week)' 이벤트를 진행한다. 당일 경기가 진행되는 구단의 유니폼을 착용하고 오면 선착순으로 해당 구단의 응원타월을 선물하고, 경기 중간에는 카메라에 포착된 아이들이 춤을 추면 즉석에서 선물을 주는 키즈 댄스타임 이벤트도 진행된다.
강원 춘천에 위치한 레고랜드 코리아(레고랜드)도 어린이날 겸 개장 3주년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우선 인기 게임 ‘레고 포트나이트’ 테마로 꾸며진 게이밍 존에서는 2만1000개 이상 브릭으로 75시간 이상 작업해 완성된 포트나이트 캐릭터 ‘커들 팀 리더’ 실물 크기 모델을 만나볼 수 있다.
온 가족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주민등록증 기준 생년월일에 숫자 ‘3’이 포함된 방문객에 대해서는 최대 3인까지 정상가 기준 3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할인은 5일부터 31일까지 평일, 주말, 공휴일 구분 없이 적용된다. 할인은 당일 매표소에서 신분증 확인 후 구매 가능하다.
칠아웃 존에서는 화려한 꽃으로 가득한 레고 정원에서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온 가족이 함께 레고 꽃을 만들고, 점점 커지는 꽃 벽에 자신만의 작품을 더할 수 있는 공간이다. 또한 영유아들을 위한 특별한 공연으로 빨간 토끼 ‘홉시’와 함께 즐거운 조립 시간을 보내는 ‘레고 듀플로 쇼’도 선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어린이날 뿐 아니라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 고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다양하게 마련했다"며 "봄을 맞아 즐거운 나들이 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