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올투자증권은 24일 씨젠에 대해 유럽 분자진단 침투율 확대로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4만1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2만5200원이다.
씨젠은 분자진단 시약의 개발·제조·판매업을 영위하고 있는 회사로, 독감 계절성에 따라 하반기가 성수기로 분류된다. 씨젠의 영업이익 손익분기점(BEP)을 기준으로 한 분기 매출액은 1000억원이다. 단 지난해 4분기에는 일회성 제고 폐기 비용 117억원이 발생하며 매출액이 1000억원을 넘었음에도 적자를 기록했다.
박종현·이정우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부터는 비수기임에도 매출액 1072억원, 영업이익 47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GI 계열의 견조한 성장이 비수기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씨젠은 올해부터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 레버리지 효과란 고정성 비용으로 인해 매출액이 일정 수준을 초과 증가하면 매출액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는 것을 뜻한다.
이들은 "2022년 이후 생산능력(CAPA) 증설이 완료돼 유무형자산 상각비는 연간 700억원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며 "펜데믹 이전인 2019년에 영업이익률(OPM) 18%를 달성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OPM은 20% 상회가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2026E 매출액 5849억원, 영업이익 935억원을 기록하며 OPM 16%까지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 "엔데믹 이후 PCR 기반 분자진단의 침투율이 확대되고 있다"며 " 유럽을 중심으로 RV/GI/STI 분자진단의 수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WHO의 자궁경부암 퇴출 캠페인 또한 씨젠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씨젠의 장비 누적 설치 대수는 5000대수를 상회해 '락인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