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20일 NAVER에 대해 높은 시장 눈높이를 충족시키는 데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1만 원으로 기존 대비 8.7%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한 2조7866억 원, 영업이익은 14.0% 늘어난 5009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밑돌 것"이라며 "업황 부진 속 플러스스토어의 성장 기여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최근 주가가 하락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12일 플러스스토어 앱 출시 전후로 마케팅비 증가했는데 출시 초기이며 올해 성장 전략의 핵심인 만큼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플러스스토어는 고가 상품, 충성유저를 시작으로 거래액을 높이겠지만 실적에 기여하는 속도는 완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광고·커머스 업황은 여전히 부정적인 가운데 경쟁은 심화되고 있고 이로 인해 지난해 하반기의 성장률 회복이 2025년에는 높은 기저 부담으로 작동할 것"이라며 "언론을 통해 공개된 컬리와의 협업은 약점이었던 신선식품 부문을 강화하지만 단기 거래액 기여는 미미할 것으로 예상하고 웹툰과 클라우드도 성장률은 둔화되고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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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연구원은 "최근 업종 내 기업들의 밸류에이션 하락과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며 "인공지능(AI) 중심이 아닌 기존 사업의 고도화 전략인 만큼 실적 성장 속도에 대한 투자자들의 눈높이가 높다고 판단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