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구단 역사상 최초로 선발 8연승을 달성하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투수 라이언 와이스의 호투에 힘입어 6-4로 승리하며 이 기록을 완성했다.
이날 선발 투수 라이언 와이스는 6이닝 8피안타 2실점의 호투로 시즌 3승째를 챙겼다. 개인 한 경기 최다인 12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팀의 연승 행진을 이끌었다.
이번 선발진 연승은 팀의 5선발 문동주로 시작됐다. 13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6이닝을 던진 문동주에 이어 SSG 랜더스과의 원정 3연전, NC 다이노스와의 홈 3연전을 연달아 스윕하며 선발 7연승을 거뒀다. 이어 이날 롯데 원정까지 승을 추가했다. 폰세-와이스-류현진-엄상백-문동주 선발진이 탄탄하게 마운드를 지켜준 결과였다.
한화의 선발 8연승은 구단 역사상 최초이며, KBO 리그 전체로는 역대 5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KBO 리그 최다 선발 연승 기록은 1986년 삼성 라이온즈가 달성한 12연승이다. 한화가 앞으로 4경기에서 선발승을 이어간다면 이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이어 2위는 1998년 현대 유니콘스의 11연승, 공동 3위 또한 2000년과 2006년의 현대가 세운 9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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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선발진 모두가 현재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고 있으며, 타선과 수비 또한 좋은 흐름을 보이면서 한화의 신기록 작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24일 한화-롯데전의 선발 투수는 류현진과 박세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