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성배 홍준표 캠프 대변인은 “이번 대선은 이재명 정권이냐, 홍준표 정권이냐를 선택하는 양자택일의 선거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23일 캠프 사무소에서 정치·외교·통일·국방 분야 공약을 비교하며 “포퓰리즘으로 절여진 하향평준화 나라 이재명 정부는 말 안 듣는 부처와 수사기관을 입맛대로 찢고 없애는 진짜 국헌문란을 저지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들이 내놓은 정책을 보면 보편적 재난지원금에 반기를 들고 재정건전성을 강조해 온 기획재정부를 쪼개갰다고 한다”고 짚었다. 또 “이재명과 민주당의 범죄를 수사 중인 검찰은 수사권을 뺏어 기소만 하는 공소청으로 격하시키겠다고 한다”며 “국군 방첩사는 보안, 감찰, 방첩 기능별로 쪼개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겠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과거 기무사 해체와 국정원 대공수사권을 폐지하며 방첩·휴민트 역량을 무력화했던 문재인 정부의 자해적 안보 개악 시즌2”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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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변인은 “홍준표 정부는 하나 된 원 코리아를 이뤄낼 것”이라며 “4년 중임제, 선출직 부통령제를 도입해 정책 일관성을 확보하고 레임덕 현상을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양원제를 도입해 국회의 권한을 분산하고 비효율을 개선할 것”이라며 “상원에 법률 규제심의 기능을 부여해 규제 입법을 제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치적으로 편향된 공수처를 폐지하고 권력에 예외 없는 감찰을 위한 특별감찰관제를 도입해 대통령 친인척과 측근, 고위공직자의 부패를 예방하고 근절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국정원 대공수사권을 부활시켜 간첩 조사는 물론 대테러, 국제조직 범죄, 산업기밀 보호를 전담해 국가안보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변인은 “핵에는 핵으로, 나토식 핵 공유와 주한미군 전술핵 재배치를 적극 검토하고 필요하면 독자 핵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남북 관계에 대해서는 “‘힘의 균형을 통한 평화 공존’을 기본 원칙으로 남북 상호 불간섭 체제경쟁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외교는 ‘국익최우선주의’ 실용 노선으로 취임 즉시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