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한국금융지주, 1분기 호실적…IMA가이드라인 발표 긍정적"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 원 유지

(출처=대신증권)

대신증권은 14일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운용수익 호조로 1분기 실적이 특히 더 좋을 전망이며, 종합투자계좌(IMA) 등으로 조달 수단이 지속해서 추가되는 점 또한 긍정적이라며 투자 의견을 '매수', 목표 주가를 10만 원으로 유지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의 1분기 순이익은 컨센서스를 5.2% 웃돌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회사 강점인 투자은행(IB),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영업을 여전히 적극적으로 하고 있고, 금리 하락에 따라 채권도 적극적으로 운용한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PF 신규 딜이 다수 진행 중인데, 금융주선 비중이 높아지는 중"이라며 "충당금 관련해 1분기는 오히려 환입되는 부분이 있어 운용 수익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며, 새로운 딜이 꾸준히 들어가고 있으므로 이에 상응하는 기본 충당금 정도만 적립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1분기 말 발행어음 잔고는 17조6000억 원으로 마진은 200bp(bp=0.01%) 수준 유지되고 있다"라며 "IMA가이드라인이 발표되면서 3분기 중 신청 예정인데 애초 지침보다 한도가 상당히 낮아졌으나, 동사 발행어음 잔액을 거의 소진했기 때문에 사실 추가 10조 원 정도의 조달 여력이 생기는 점은 긍정적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사는 아직 밸류업 공시를 하지 않았는데, 밸류업이 ‘기업가치 제고’라는 관점에서 성장으로 가치 제고하는 방향으로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라며 "더불어 이번 주총에서 자본준비금 감액배당이 통과돼 2025회계연도 결산배당부터 적용될 예정으로, 규모는 4300억 원"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