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證 "펄어비스, 흑자전환 이끌 붉은사막…흥행은 제한적"

입력 2025-04-23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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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실적 (한국투자증권)
▲펄어비스 실적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23일 펄어비스에 대해 올해 흑자전환은 가능할 것으로 점쳐지나 현재 주가 밸류에이션 매력은 높지 않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펄어비스 1분기 매출액과 영업손실은 각각 853억원, 7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를 상회할 것이지만 1분기에도 특별한 신작 출시는 없었고 검은사막 매출액이 56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1% 감소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또 "온라인은 전년 동기 대비 9.2% 떨어진 368억 원, 모바일 매출액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6.5% 감소한 162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펄어비스의 유일 투자 포인트로 꼽히는 신작 '붉은사막'은 올해 4분기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 연구원은 "지난 2~3년간 출시가 지연되어 왔기 때문에 일정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면서도 "지난 3월 게임개발자 컨퍼런스 GDC에서 붉은사막 엔진 시연을 진행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출시 관련 사전 마케팅 등이 이뤄진다면 연내 출시 가능성은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붉은사막 출시 후 1년 동안 판매량을 약 300만장으로 추정했으며, 이 중 올해 4분기 판매량은 150만장으로 전망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펄어비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562억원, 67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란 예상이다.

다만 정 연구원은 "붉은사막이 시장 기대치 이상의 흥행을 기록한다면 주가는 다시 반등할 수 있으나 글로벌 PC와 콘솔 시장에서 국내 게임사들 위치를 볼 때 500만장 이상의 판매를 기록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현재 주가는 붉은사막에 대한 기대감 또한 상당 부분 반영하고 있어 밸류에이션 매력 또한 높지 않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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