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COMEX)에서 6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17% 하락한 온스당 3419.40달러에 마감했다.
전날 3400달러를 돌파했던 금값은 이날도 장중 3509.90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불확실성과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해임설이 불거진 결과다. 그러나 이후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이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하락 전환했다.
앞서 CNBC는 소식통을 인용해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비공개회의에서 중국과의 무역전쟁이 아주 가까운 미래에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베선트 장관은 “경제 강대국 간 긴장 완화 전망이 전 세계와 시장에 안도의 한숨을 줄 것으로 믿는다”고도 말했다.
베선트 장관은 JP모건체이스가 주최한 개인 투자자 회담에서도 “지금의 관세율이 유지되면 현 상태가 지속 가능할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며 변화를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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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금값이 추가 상승할 여력은 남아있다. UBS의 마크 해펠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금은 지속적인 무역 불확실성 속에서 효과적인 헤지 수단으로 계속 사용되고 있다”며 “추가적인 상승 잠재력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