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Nespresso)는 지구의 날을 맞아 우정사업본부∙환경부와 ‘일회용 알루미늄 커피 캡슐 회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알루미늄 커피 캡슐의 재활용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전국 단위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취지에서 추진됐다.
네스프레소는 우체국 창구 등 우편 시스템을 활용해 소비자들이 쉽게 알루미늄 커피 캡슐을 반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회수에 사용될 우편회수용 재활용백을 제작 및 공급한다. 우정사업본부는 전국 우체국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알루미늄 커피캡슐 회수의 효율화 및 접근성을 강화한다. 환경부는 관련 제도 정비와 행정 지원을 통해 알루미늄 커피캡슐 재활용 활성화를 도울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5월 9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소비자가 네스프레소 공식 웹사이트에서 우편회수용 재활용백을 신청해 사용한 일회용 알루미늄 커피 캡슐을 담은 후, 가까운 우체국 창구에 제출하면 된다. 기존에는 부티크 중심의 오프라인 반납이 이뤄졌지만, 우체국을 활용한 새로운 수거 채널이 전국적으로 확대되면 소비자 참여 기회가 늘어날 전망이다. 상반기 우체국 창구 제출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에코 우체통 활용으로 알루미늄 커피 캡슐 수거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