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제2회 한미일 경제대화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을 방문해 노사 신뢰를 함께 구축하자고 강조했다.
22일 HD현대중공업 노조 소식지에 따르면 정 수석부회장은 15일 울산 HD현대중공업 노조를 찾아 “조선산업이 장기 불황에서 벗어나 우상향으로의 발전을 거듭하는 때에 노사 신뢰는 그 발전의 바탕이 된다”며 “상호 신뢰 속에 노사가 함께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조는 “최고경영자의 지부 방문은 분명 낯선 장면이지만 당연해 보이는 것이기도 하다”면서 “환영하며 쉽지 않은 방문 결정에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노조는 이날 오후 12시 2025년 단체교섭 요구안을 전달한다. 노사는 내달 20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협상에 나선다. 앞서 노조는 HD현대 측에 노조를 동반성장 대상으로 인정하는 것과 공정한 성과 분배, 회사의 사회적 책무 이행 등을 요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