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장학재단이 제45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제1회 롯데배 전국농아인야구대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19일과 20일 경기도 광주 곤지암 팀업캠퍼스 야구장에서 진행한 이번 대회는 농아인들이 스포츠를 통해 경쟁하고 우정을 쌓아가며, 농아인야구의 질적 향상을 통해 국제경쟁력을 기를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번 대회는 롯데장학재단과 한국농아인야구소프트볼연맹 공동 주최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는 고양 엔젤스, 대구 호크아이즈, 부산 농스포츠, 전북 데프다이노스, 청주 드래곤이어즈, 충남 대전 피닉스, 충주성심학교, 국립서울농학교 세나부야구단 등 총 8개 팀이 참가했다. 대회는 이틀 간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졌으며 경기 결과 고양 엔젤스가 대회 첫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준우승은 대구호크아이, 공동 3위는 청주드래곤이어즈와 충주성심학교가 이름을 올렸다.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힘든 조건 속에서도 어려움을 극복하고 야구선수의 꿈을 이룬 선수 여러분들이 정말 위대한 분들"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서로의 다름을 극복하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스포츠 대회로 거듭났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