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창립 14주년, 5조 매출 정조준…생산·포트폴리오·거점 확장 속도

입력 2025-04-2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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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직원이 4공장 배양기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직원이 4공장 배양기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창립 14주년인 올해도 생산능력·포트폴리오·글로벌 거점을 중심의 3대축 확장 전략에 속도를 내며 글로벌 톱티어 바이오기업으로의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그룹이 '5대 신수종 사업' 중 하나로 선정한 바이오 사업 추진을 위해 2011년 4월 21일 인천 송도에 설립되면서 출범했다.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에 후발주자로 진입했지만, 빠른 생산능력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선도기업으로 성장했다. 임직원 수는 설립 초기 110여 명에서 현재 약 5000명으로 늘었다.

현재 총 생산능력은 78만4000리터로 글로벌 1위 수준이며, 창립 이래 글로벌 규제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제조 승인 건수는 350건을 돌파했다. 실사 통과율도 업계 최고 수준이다. 창립 이후 지난해 말까지 위탁생산(CMO) 제품 총 99건, 위탁개발(CDO) 제품 총 133건의 수주를 달성했으며, 누적 수주액은 163억 달러(약 23조 원)에 달한다.

특히 지난해 약 1조 원 규모의 대형 계약 3건을 체결하며 창사 최초로 연간 수주액 5조 원을 달성했다. 올해 1월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2조747억 원 규모의 수주에 성공했다. 현재 글로벌 상위 20개 빅파마 중 17곳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그래픽=신미영 기자 win8226@)
(그래픽=신미영 기자 win8226@)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 창립 9년 만인 2020년 연 매출 1조 원을 돌파했고, 2022년에는 국내 바이오·제약 업계 최초로 연 매출 3조 원을, 2024년에는 4조 원을 넘어섰다. 올해는 5조 원 돌파가 예상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5공장을 시작으로 제2바이오캠퍼스 시대를 열었으며, 2032년까지 5공장과 같은 규모의 공장 3개를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8공장까지 완공 시 총 생산능력은 132만4000리터다.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포트폴리오 다각화도 진행 중이다. 지난달 항체약물접합체(ADC) 의약품 생산을 위한 전용 생산시설 가동에 돌입했으며, 향후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등 신규 모달리티(치료접근법)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방침이다.

해외 거점 확대도 활발하다. 미국 뉴저지, 일본 도쿄 등에 영업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 세계 주요 고객사와의 접점을 강화하고 있다. ESG 경영 측면에서도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로부터 수자원 관리 분야 상위 등급인 '리더십'을 획득했고,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지수 '월드 지수'에 4년 연속 편입 등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존림 대표는 영국 왕실 주도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지속가능한 시장 이니셔티브'에서 헬스 시스템 태스크포스(TF)의 공급망 분야 의장을 맡고 있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지난 14년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고객사에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CDMO 시장을 선도해왔다”며 “앞으로도 선제적인 투자를 지속해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인류의 더 나은 삶에 기여하겠다는 회사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임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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