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선 1차 여론조사 D-1…표심 공략 나선 안철수

입력 2025-04-2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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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후보, 기자회견 열고 “이재명 이길 사람은 안철수뿐”
나경원‧김문수‧홍준표 ‘반탄파’에는 “전광훈당 경선 치러라”

▲안철수 제21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경선 후보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투데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안철수 제21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경선 후보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투데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안철수 국민의힘 경선 후보가 1차 경선 통과자 4명을 가릴 여론조사를 앞두고 적극적으로 표심 공략에 나서고 있다.

안 후보는 20일 오전 10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장 열고 “무슨 일이 있더라도 이재명 후보의 집권만은 막아야 한다”며 자신을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안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대통령이 되지 말아야 할 사람으로 독보적인 1위임에도 불구하고 이재명은 이미 대통령 행세 중”이라며 “그럼에도 국민의힘에는 패배주의가 난무한다. 우리 당의 후보를 선출하기도 전에 외부수혈을 외치고 탄핵의 바다와 패배의 늪에서 허우적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 탄핵은 자유민주주의 헌법에 따라 헌법재판소에서 8대 0 만장일치 인용이었다”라며 “자유민주주의 헌법을 믿는 정치인이라면 개인적 신념윤리의 문제를 넘어, 책임윤리에 입각하여 공공선을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대통령이 위헌위법 행위로 탄핵됐음에도 성찰과 반성 없이 전 대통령 편에 서는 것은 자유민주주의 헌법과 법치주의에 대한 배신”이라며 “대선 기간 내내 ‘계엄옹호당’이라는 프레임에 발목 잡힐 뿐이다. 이재명의 대선 전략인 ‘이재명 대 윤석열’ 구도에 동조하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무슨 일이 있더라도 이재명 후보의 집권만은 막아야 한다”라며 “만약 이재명이 승리한다면 대한민국은 전체주의 국가가 되고 말 것”이라고 우려했다.

안 후보는 “계엄옹호당으로는 필패할 수 밖에 없다”며 “자유민주주의 헌법을 배반한 후보로는, 검사정권 연장 프레임에 포획되는 후보로는 이길 수 없다. 저 안철수만이 이길 수 있다”고 자신했다.

또한 안 후보는 경선 경쟁자인 ‘반탄파’ 나경원, 김문수, 홍준표 후보를 향해서도 쓴소리를 했다.

이날 안 후보는 SNS에 ‘나경원·김문수·홍준표, 전광훈당으로 가서 경선하라’는 글을 올렸다.

안 후보는 “전광훈 목사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그저 웃고 넘길 해프닝이 아니다”라며 “헌법 질서를 부정하고 내란을 미화한 인물이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서는 일은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며 보수의 정신을 뿌리째 뒤흔드는 모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안 후보는 “탄핵 정국 당시 전광훈 목사와 보조를 맞추며 극우의 길을 함께했던 나경원, 김문수, 홍준표 세 분, 이제는 분명히 입장을 밝혀야 할 때”라며 “전광훈 목사의 출마에 둥의하느냐, 아직도 그의 노선에 함께하느냐”고 물었다.

안 후보는 “침묵은 동조이며 모호함은 방조”라며 “만약 여전히 전광훈 목사의 생각을 따르고, 그와의 관계를 끊지 못하겠다면, 전광훈당으로 가서 경선을 치르셔라. 그게 자신에게, 국민에게 솔직한 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란을 옹호하고, 탄핵을 부정하는 세력은 결코 이재명을 이길 수 없다”라며 “이재명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후보, 극단을 넘고 국민을 통합하며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단 한 사람은 안철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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