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전역의 이민자 요리와 문화가 담긴 요리 에세이다. 에드워드 리는 음식에 담긴 정체성과 삶의 이야기를 유려한 문체로 풀어낸다. 스타 셰프가 아닌 평범한 이민자 요리사들을 만나 '음식이란 무엇인가'를 묻고, 각자의 사연과 전통을 요리를 통해 전한다. 책에는 사진 없는 요리법 40여 개가 수록되어 있다. 독자가 자신의 방식대로 요리하길 바라는 저자의 철학이 담긴 것이다. 개인적인 회고록 형식의 일화들도 풍부하게 소개되어 있다. 요리를 통해 타인과 교감하고,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려는 에드워드 리의 진심 어린 여정이 담긴 책이다.

한국연구원이 창립 70주년을 맞아 한국학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기 위해 발간한 책이다. 이 책은 문학, 역사, 철학, 종교 등 분야별 연구 성과를 되짚는다. 아울러 세계적 맥락과 디지털 환경 속에서 한국학의 확산 가능성과 연구 방법론 혁신을 모색한다. 특히 인공지능과 SNS 등 디지털 기술의 활용 가능성과 위험성을 함께 다루며 한국학의 새로운 지평을 제시한다. 이영준 박사는 발간사에서 "한국학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서는 더 깊은 성찰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한다. 한국학의 현재와 미래를 향한 비전을 진단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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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들의 삶과 작품을 사회, 심리, 역사적 맥락 속에서 조명하는 책이다. 저자 마이클 페피엇은 60여 년간 화가들과 직접 교류하며 얻은 생생한 인터뷰와 개인적 경험을 통해 예술가들의 내면과 창작 과정을 섬세하게 포착한다. 저자는 고흐, 달리, 베이컨 등 잘 알려진 작가들의 삶과 작품을 두루 조망하는데, 작품에 대한 주목을 넘어 거기에 담긴 고통, 갈망, 시대적 배경 등을 면밀히 분석한다. 예술가와 인간, 예술과 사회의 복합적인 관계를 통찰력 있게 풀어낸 평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