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투자증권은 18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에 따른 관세 정책 불확실성 확대로 밸류에이션을 하향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30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내려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남궁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이 전 분기 대비 19.7% 감소한 6조3000억 원,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한 -414억 원으로 컨센서스(-1084억 원)를 웃돌 전망”이라고 밝혔다.
남 연구원은 “북미 고객사 신제품 출시에 다른 낙수효과와 레거시향 패널 증가가 모바일 매출 증가로 이어져 계절적 비수기를 방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보기술(IT) 제품과 TV 부문의 경우, 미국 관세 부과에 따른 가격 인상 우려로 고객사 선주문과 우호적 환율 환경이 반영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대비 2.5% 증가한 27조3000억 원,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한 5511억 원으로 각각 전망된다”며 “모바일 부문은 물량과 가격 효과 영향이 상쇄될 것으로 보이나, 환율 효과가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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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고수익성 제품 출하량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과 적자 리스크 해소 구간에 진입한 것은 긍정적이지만, 미중 무역전쟁으로 주가는 하락세”라며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 0.6배 수준으로 악재는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