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창사 첫 비상경영 돌입…임원 주말 출근·조직 슬림화

입력 2025-04-17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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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모 대표 “과감한 투자·계획 실행하면 상황 돌파할 수 있을 것”

▲박준모 무신사 대표 (사진제공=무신사)
▲박준모 무신사 대표 (사진제공=무신사)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2012년 창립 이래 처음으로 비상 경영 체제를 선언했다. 지난해 1조 원 매출 돌파 및 흑자 전환이라는 성과를 달성했음에도 올해 1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17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박준모 무신사 공동대표는 이달 15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타운홀 미팅에서 비상 경영 체제를 선포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표는 임직원들에게 “사업의 복잡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면서 박 대표는 “비상경영의 기간이 얼마나 이어질지는 알 수 없다”며 “과감한 투자와 잘 짜인 계획대로 실행해 나간다면 현재 상황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무신사는 비상경영 기간에 임원들을 대상으로 주말 출근을 지시하고 조직별 슬림화를 통해 운영 효율화에 나설 계획이다.

무신사는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1조 원을 돌파했다. 무신사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1조 2427억 원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028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무신사의 연간 거래액은 4조 5000억 원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구조조정이나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상황은 아니”라면서 “대내외적인 불확실성 속에서 더 열심히 해 선제적으로 대응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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