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캠프 개소식 개최…“분열된 사회 통합할 후보는 바로 나”

입력 2025-04-1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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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캠프 17일 여의도서 '승리캠프' 개소식
권영세‧권성동‧석동현 등 인사 개소식 참석해
“사회 통합할 후보는 나…동서‧빈부‧노사 화합할 것”
“이재명, 한미동맹 파트너로 적절하지 않아”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서 열린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각오를 밝히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서 열린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각오를 밝히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선거 캠프 개소식을 열고 본격 경선 레이스에 들어간다.

김 전 장관은 17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서 ‘김문수 승리캠프’ 개소식을 진행했다. 개소식에는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원장,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당 주요 인사는 물론 엄태영 의원, 박덕흠 의원, 박대출 의원, 이혜훈 전 의원 등 전·현직 의원은 물론 윤석열 전 대통령 변호인단으로 활동한 석동현 변호사 등도 참석했다.

권 원내대표는 축사를 통해 “이번 대선의 시대정신은 국가 정상화다. 국가 정상화를 위해 이재명을 아웃(Out)시켜야 한다”라며 “김 전 장관이 큰 뜻을 품고 이재명 후보를 아웃시키기 위해 출마한 만큼 염원이 이뤄지도록 많은 지원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김 전 장관은 경제, 안보, 국민통합, 인공지능(AI) 등에 대한 비전을 밝혔다. 특히 김 전 장관은 자신이 분열된 사회를 통합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후보라고 강조했다.

김 전 장관은 “지금 탄핵, 계엄으로 대한민국이 매우 분열된 상태다. 너무 위태로운 상황”이라며 “저는 젊었을 때 ‘좌’에도 있어 봤고 지금은 자유민주주의 우파”라고 말했다.

이어 “제 아내는 전라남도 순천 여자다. 저는 영‧호남, 동서를 통합할 수 있다. 저는 동서를, 빈부를, 노사를 화합할 수 있는 사람”이라며 “만약 저보다 더 잘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저는 깨끗하게 그분을 모시러 뛰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경제 분야에서는 특히 청년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 전 장관은 “지금 나라가 매우 어렵다. 경제도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그냥 쉬었음’ 청년은 54만 명에 달하고 역사상 가장 많은 자영업자들이 폐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젊은이들이 자기가 원하는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는 것이 우리 사회에서 가장 큰 문제라고 본다”며 “이 부분을 해결하는 것이 바로 정치의 역할이다. 청년들의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기 위해 (대선에) 나왔다”고 덧붙였다.

안보에 관해서는 한미동맹 강화를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김 전 장관은 “대한민국이 핵을 가진 북한, 중국, 러시아와 어떻게 상대할 수 있겠냐”라며 “오직 한미동맹이 튼튼해져야 평화 안보가 유지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누가 한미동맹을 확고하게 지키겠느냐. 저는 한미동맹을 확고하게 지키기 위해 나왔다”라며 “저는 늘 미국 측을 상대할 때 한미동맹에 대해 감사하다는 뜻을 전달하고 한미동맹 덕분에 한반도, 일본, 태평양 지역이 평화롭다고 말해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전 장관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대북송금 의혹’을 언급하며 이 후보가 한미동맹 파트너로 적절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김 전 장관은 “이재명 후보는 늘 반미운동하는 사람과 어울려 다니고 북한에 돈을 가져다준다”라며 “북한에 돈을 가져다주는 사람을 한미동맹 파트너로 인정하고 믿을 수 있겠냐”라고 꼬집었다.

김 전 장관은 “뜨거운 열기로 개소식을 축하해주시는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라며 “위대한 자유통일국가 대한민국, 우리 다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석 변호사는 “김 전 장관은 끈기와 정직을 갖춘 것은 물론 경기도 등 거대 조직을 이끄는 유능한 능력까지 갖췄다”라며 “이번 선거가 결코 우리가 잘못해서 정권을 내려놓은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번 선거는 반(反) 이재명으로 자유 우파진영이 전부 결속하고 화합해서 탈취당한 정권을 지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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