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증권은 17일 동원산업에 대해 자회사 중복상장 이슈 해소로 기업가치를 재평가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목표주가를 5만5000원으로 기존 대비 19.6% 상향 조정했다.
박종렬 키움증권 연구원은 "상장 자회사인 동원F&B를 포괄적 주식 교환 방식으로 100% 자회사로 추진하면서 성장성 확보와 기업가치제고 라는 측면에서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동원산업의 올해 매출액은 연결 기준 전년 대비 4.5% 증가한 9조3000억 원, 영업이익은 14.1% 늘어난 5720억 원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해 3분기부터 호전된 실적 모멘텀을 바탕으로 올해 매 분기별 양호한 증가세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식품사업, 포장 및 소재부문의 안정적인 성장과 함께 수산과 물류 등 전 부문의 고른 성장이 가능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또 동원산업에 대해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한 주주환원 확대 등 밸류업의 모범 기업으로 부상 중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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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양호한 실적 모멘텀을 바탕으로 동사의 주가는 지난해 8월을 저점으로 우상향 추세가 유지되고 있다"며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은 각각 5.7배, 0.5배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며 "진정한 밸류업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추가적인 주가 재평가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