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은 17일 웹젠에 대해 하반기 3종의 신작 출시가 예정돼있다며 성과가 확인돼야 실적과 주가 상승의 의미 있는 변화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1만4500원으로 기존 대비 19.4%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HOLD(보류)를 유지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뮤 IP의 노후화가 조금씩 진행되고 있어 실적 성장이 둔화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 중 '테르비스', '용과 전사', '드래곤소드'의 출시가 예정돼 있는데 이들 성공 여부가 향후 주가와 실적에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테르비스는 최근 티저 홈페이지를 오픈했고 빠르면 3분기 중 출시를 예상한다"며 "서브컬처 장르로서 지난해 공개된 지스타 게임쇼에서도 반응이 나쁘지 않았던 만큼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웹젠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9.1% 감소한 1951억 원, 영업이익은 23.6% 줄어든 417억 원으로 전망됐다. 안 연구원은 "상반기까지 신규 게임 출시가 없어 연간 실적 둔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1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뮤모나크2가 구글 매출 순위 평균 50위권으로 하락하여 매출 하락이 불가피하다"며 "엔씨소프트와의 소송 패소에 따라 배상금 169억 원을 영업외비용으로 인식할 것으로 예상하며 당기순이익은 부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