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키움증권은 카카오게임즈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를 유지하나, 목표주가를 1만8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현재주가(16일 기준)는 1만3120원이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신규 목표주가는 주력 신작 성과가 반영될 2025년 지배주주지분
565억 원을 대상으로 라이온하트스튜디오 별도 이익 기준 지배주주지분 환산 345억 원과 이를 제외한 220억 원으로 구분했다”면서 “각각 이익 기준 타겟 PER(주가수익률)은 25배를 동일하게 부여하되, 전자는 라이온하트스튜디오 IPO를 전제로 할인율 20%를 추가로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바일에서 오딘 이외 주요 게임별 하향 안정화가 진행 중인 상황과 올해 신작 기여를 프로젝트 Q 중심으로 가정한 상황을 종합했을 때 지배주주지분 기준 실적 기여는 라이온하트스튜디오를 중심으로 형성될 가능성이 높아 이를 실적에 투영했다”고 부연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의 1분기 실적 추정치는 매출액 1331억 원, 영업손실 65억 원으로 제한적 성과를 기록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오딘을 제외한 주요 게임들의 매출 레벨에 대한 하향 안정화가 지속되면서 어닝을 압박할 것으로 관측된다”면서 “인건비 및 마케팅비 등 주요 비용에 대한 효율화 프로세스가 상당 수준 이루어졌다는 측면에서 탑라인 개선 없이 비용 효율화만으로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이어 “현재 실적 추정치도 가디스오더와 프로젝트 Q 중심 성공 가능성을 투영한 상황이기에 이에 대한 성과에 따라서 하반기 실적이 변동될 수 있다”며 “다만 올해 4분기 출시 예정인 크로노 오디세이에 대한 추정치를 반영하지 않은 만큼, 이에 대한 유의미한 성과가 추가된다면 일정 수준 버퍼를 확보할 수 있을 것 보인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