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세월호 참사 11주기인 16일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희생자를 기억하겠다고 밝혔다.
정 교육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가시처럼 박힌 그날의 기억은 지금도 우리 마음을 아프게 한다"며 "오늘은 그날의 아픔과 슬픔을 기억하며 미래 세대를 안전하게 기르겠다고 다짐하는 날"이라고 밝혔다.
그는 "2014년 4월 16일에 희생된 304명, 한 사람 한 사람을 영원히 기억하겠다"며 "서울교육공동체와 함께 희생된 모든 분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울교육공동체는 무리하고 배타적인 경쟁이 아닌 협력의 교육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앞만 보고 달리느라 생명의 가치마저 망각하는 교육이 아닌, 동료의 아픔에 공감하며 서로 존중하는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이는 세월호 참사 이후를 살아가는 우리의 무거운 책무"라고 밝혔다.
이어 정 교육감은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는 학교와 사회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하겠다"고 했다.
정 교육감은 이날 4.16생명안전교육원 기억관을 방문하고, 4.16 세월호 참사 11주기 기억식에 참가했다. 서울시교육청은 매년 세월호 추모 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