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용산 정비창 수주전에 공사비·금융 조건 ‘최고 수준’ 제안

입력 2025-04-1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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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가 제안한 ‘용산 정비창 전면 제1구역’ 조감도. (자료제공=포스코이앤씨)
▲포스코이앤씨가 제안한 ‘용산 정비창 전면 제1구역’ 조감도. (자료제공=포스코이앤씨)

포스코이앤씨가 ‘용산 정비창 전면 제1구역’ 수주를 위해 정비사업 역사상 최고 수준의 사업 조건과 금융 조건을 제안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공사비로 약 8612억 원을 제시했다. 이는 조합 예정가격(9557억 원) 대비 원안 기준 약 945억 원, 대안 기준 약 459억 원 낮은 수준이다. 또한 물가 상승분 반영을 20개월 유예하는 조건도 제시했다.

금융 조건으로는 LTV 160%를 제안했다. 기존 한남4구역 삼성물산 제안(LTV 150%)보다 우위에 있으며 총사업비 약 4조 원 전액을 책임 조달하고 1조5000억 원 규모의 사업촉진비도 HUG 보증 없이 직접 조달하겠다고 밝혔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이 정도 조건이면 사실상 업계 최상위권을 넘어서는 수준”이라며, “포스코이앤씨의 용산 정비창 수주에 대한 강한 의지가 고스란히 반영된 제안”이라고 평가했다.

단지 설계에는 네덜란드 건축가 벤 반 베르켈(UNStudio)이 참여한다. ‘크라운 타워’, ‘스카이워크 브리지’, ‘플로럴 루프’, ‘서클 게이트’ 등 디자인 요소를 통해 외관 차별화를 꾀했다.

특히 ‘크라운 타워’는 한강의 유려한 흐름을 형상화한 상징적 구조물로, 용산의 스카이라인을 새롭게 정의할 랜드마크로 주목받고 있다. 저층부부터 이어지는 ‘플로럴 루프’는 고급 마감재를 사용해 단지의 품격을 높였으며, 5개 획지를 연결하는 ‘서클 게이트’는 웰컴 게이트로서 상징적인 의미를 담았다. 한강의 흐름을 형상화한 스카이워크 브리지는 입주민에게 탁 트인 한강 조망을 제공하여 랜드마크로서의 가치를 한층 끌어올릴 전망이다.

또한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설계에서 조합원 전체 100% 한강 조망권을 확보하였고, 공시가격 200억 원을 넘은 첫 공동주택으로 가수 아이유가 사는 것으로도 유명한 ‘에테르노 청담’에 시공된 독일 하이엔드 창호 브랜드 슈코(SCHUCO)의 와이드 & 비스타 프레임 창호를 적용하여 조망 효과를 극대화했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포스코도서관, 플로팅 가든, 소리숲라운지 등 세대당 약 4.9평 규모의 공간이 마련된다. 한강과 남산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 커뮤니티 3곳도 포함된다.

포스코이앤씨는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가 최초로 적용되는 프로젝트로, 상징성과 예술성을 갖춘 고급 주거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용산 정비창 전면 제1구역은 지하 6층~지상 38층, 총 12개 동 규모로 공동주택 777가구, 오피스텔 894실, 상업·업무시설이 포함된 복합개발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약 9558억 원으로 추산되며, 시공자 최종 선정은 오는 6월 중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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