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주담대 변동금리 더 내려간다…3월 코픽스 2.84%

입력 2025-04-15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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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픽스 6개월 연속 내림세…2020년 이후 최장기록
KB국민ㆍ우리 등 변동형 주담대 금리 0.13%p 하락

(자료제공=은행연합회)
(자료제공=은행연합회)

은행권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 산정 지표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반년째 내림세다. 주요 시중은행의 연동 대출금리가 코픽스 하락 폭만큼 내려가면 차주의 이자 상환 부담이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연 2.84%로 전월 대비 0.13%p 하락했다.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 연속 내림세다. 2019년 12월부터 2020년 8월까지 9차례 연속 하락한 이후 최장 기록이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연 3.30%로 전월 대비 0.06%p 내렸고, 2019년 6월 도입된 신잔액 기준 코픽스도 2.80%로 0.09%p 하락했다. 신잔액 코픽스에는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 자금 등의 금리도 포함된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로 취급한 예ㆍ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하거나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바뀐다. 코픽스 하락은 은행이 지난 한 달간 그만큼 낮은 비용으로 자금을 확보했다는 의미다.

3월 코픽스 하락은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시장금리가 내려간 영향이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은행채 1년물(AAA) 금리는 3월 4일 기준 연 2.841%에서 3월 31일 기준 2.814%로 하락했다. 은행권 수신상품의 금리도 내려갔다. 하나은행은 지난달 26일 정기예금 상품 금리를 최대 0.30%p 낮췄고, 신한은행은 같은 달 22일부터 일부 예금상품의 금리를 0.50%p 내렸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잔액 기준 코픽스와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 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되기 때문에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된다"며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런 특성을 고려해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 등 일부 시중은행은 16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코픽스 금리를 반영해 최대 0.13%p 인하한다. KB국민은행의 'KB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신규 코픽스 연동 대출의 경우 연 4.32~5.72%에서 연 4.19~5.59%로 낮아진다. 신잔액코픽스 연동 대출은 연 4.58~5.98%에서 연 4.49~5.89%로 하락한다. 우리은행의 주담대 금리는 신규 코픽스 연동 상품이 연 4.20~5.70%에서 연 4.07~5.57%로, 신잔액코픽스 연동 상품이 연 4.32~5.82%에서 연 4.23~5.73%로 각각 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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