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감사 우수기업에 각종 인센티브…외부감사규정 개정

입력 2025-04-15 13: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금융위원회)
(출처=금융위원회)

금융당국이 밸류업 우수 기업엔 감리·제재 인센티브를 부여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상장사들의 주기적 지정과 직권 지정 중복 부담도 완화한다.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외부감사 및 회계 등에 관한 규정(외부감사규정)' 일부개정안 규정변경예고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외부감사규정 개정안은 지난해 12월 발표한 '회계·감사 지배구조 우수기업 지정유예 방안'의 후속조치다. 28일까지 규정변경 예고를 거쳐 증권선물위원회 및 금융위원회 심의의결을 통해 확정·시행될 예정이다.

금융위는 올해 5월을 시작으로 매년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고 준수 노력을 기울인 기업에 '밸류업 우수 표창'을 할 계획인데, 개정안은 표창 기업에 회계 감리·제재 시 인센티브를 적용할 수 있는 근거를 담았다.

'장관급 표창' 기업은 향후 3년간 감리 결과에 따른 조치 수준을 1단계 감경하고 과징금도 10% 내에서 감경할 수 있도록 했다.

주기적 지정과 직권지정을 중복해서 받는 부담도 완화한다.

그간 상장사가 주기적 지정 감사를 받는 기간 직권지정 사유가 추가로 발생하는 경우 주기적 지정감사가 끝난 후에 다시 3년간 정부가 감사인을 지정해 왔다. 이런 구조 때문에 지정 기간이 지나치게 길어지고 감사인이 너무 자주 교체되는 등 감사 부담이 과도해진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앞으로는 주기적 지정 기간 중 직권지정 사유가 발생하더라도 현재 감사인의 문제가 아니면서 회계부정이나 부실감사와 관련성이 없는 경우 지정기간 연장 없이 현재 감사인(주기적 지정에 따른 감사인)이 감사하도록 개선된다.

아울러 회계·감사 지배구조 우수 기업을 선정하기 위해 기업 지배구조를 전문적으로 평가할 '회계·감사 지배구조 평가위원회' 설치 근거를 명문화했다.

평가위원에 대해서는 평가 대상 회사와 이해관계가 있는 경우 제척·회피·기피 의무, 심의 종료 때까지 신청회사 임직원과의 개별적 접촉금지 의무 등을 신설한다.

이 밖에 감사인 지정점수 적용 방식을 개선해 대형 법인과 중견·중소 법인 간 형평성을 제고하는 내용도 담겼다.

이번 개정안은 오는 28일까지 변경 예고를 거쳐 증권선물위원회 및 금융위원회 심의 의결을 통해 확정·시행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박나래, 외부 유튜브 채널서 입장 발표
  • 엇갈린 경제지표에 불확실성 커져…뉴욕증시 혼조 마감
  • 집값도 버거운데 전·월세까지…서울 주거비 부담 가중[한파보다 매서운 서민주거①]
  • SK가 쏟아 올린 150조 국민성장펀드 ‘실탄의 길’ [특례와 특혜의 갈림길]
  • 상장폐지 문턱 낮추자…좀비기업 증시 퇴출 가속
  • 한국女축구의 산 역사, 지소연 선수...편견을 실력으로 넘었다[K 퍼스트 우먼⑬]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13:2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763,000
    • +1.75%
    • 이더리움
    • 4,383,000
    • +0.87%
    • 비트코인 캐시
    • 813,000
    • +2.91%
    • 리플
    • 2,864
    • +2.98%
    • 솔라나
    • 190,400
    • +1.66%
    • 에이다
    • 568
    • +0%
    • 트론
    • 418
    • +0.72%
    • 스텔라루멘
    • 326
    • +0.9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500
    • +1.1%
    • 체인링크
    • 19,040
    • +0.74%
    • 샌드박스
    • 181
    • +2.8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