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은 그동안 공립학교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사립학교 시설사업의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사립학교 시설사업 지원 관리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개선방안의 핵심은 본청과 교육지원청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며 설계에서 준공까지 전 과정을 세밀하게 관리해 예산집행 효율성을 높이는 데 있다.
도교육청은 올해 3월 1일 자 조직개편을 통해 사학 시설지원 전담팀을 신설했다. 기존에는 일부 지역 사립학교 환경개선 사업에만 제한적으로 지원해왔으나 이제는 전 지역 모든 사업으로 기술지원 범위를 확대한다.
새 지원체계에서는 3억 원 이상 중요사업에 대한 설계검토 업무를 도교육청이 총괄하고, 교육지원청은 1억 원 이상 3억 원 미만 사업의 적정성 검토와 현장 밀착지원을 담당한다. 1억 원 미만 소규모사업은 학교가 자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대규모 장기공사의 경우 계속비 예산편성 방식을 확대 적용해 이월액과 불용액을 최소화하고 집행 효율을 높일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또한 사립학교 회계 투명성 강화를 위해 공립학교와 동일하게 '전자금융서비스'(e교육금고)를 제공하고, 'K-에듀파인 클린재정'을 활용한 정기적인 회계 점검도 실시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개선방안을 통해 공·사립 간 균형 있는 성장을 도모하고, 사립학교 학생들에게도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