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미국 대표지수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2종에 유입된 개인 투자자 순매수액이 연초 이후 4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상품 2종은 ‘ACE 미국S&P500 ETF’와 ‘ACE 미국나스닥100 ETF’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부터 전날까지 ACE 미국S&P500 ETF와 ACE 미국나스닥100 ETF로 유입된 개인 투자자 순매수액은 4139억 원으로 집계됐다. ACE 미국S&P500 ETF로 유입된 개인 순매수액이 2332억 원, ACE 미국나스닥100 ETF로 유입된 개인 순매수액이 1807억 원이다.
ACE 미국S&P500 ETF와 ACE 미국나스닥100 ETF는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ACE 미국S&P500 ETF는 2020년 8월에, ACE 미국나스닥100 ETF는 2020년 10월에 각각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두 상품 모두 상장 이후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며, 현재는 각각 1조8582억 원(ACE 미국S&P500 ETF)과 1조3487억 원(ACE 미국나스닥100 ETF)의 순자산액을 기록하고 있다.
해당 ETF 2종의 공통된 특징은 동일유형 평균 대비 실부담 비용은 낮고, 연 분배율은 높다는 점이다.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국내 상장된 S&P500 지수 추종 ETF의 실부담비용 평균은 연 0.41%이고, 연 분배율은 1.02%이다. 반면 ACE 미국S&P500 ETF의 실부담 비용은 연 0.18%와 연 분배율 1.26%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상장한 나스닥100 ETF도 실부담 비용은 연 0.40%, 연 분배율은 0.58%이지만 ACE 미국나스닥100은 각각 0.19%와 0.61%를 기록했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2종의 ACE ETF는 장기적으로 적립식 투자하기 좋은 상품”이라며 “최근 미국 증시가 변동성을 보이지만, 미국 증시의 성장성을 장기 투자 관점에서 볼 때 꾸준히 담아갈 만하다”고 했다.
이어 “ACE 미국S&P500 ETF와 ACE 미국나스닥100 ETF를 향한 개인 투자자들의 꾸준한 순매수세 역시 동일 유형 상품 대비 해당 ETF가 보유한 강점 덕분”이라며 “퇴직연금 계좌 내에서 70% 한도로 투자 가능한 만큼, 타깃데이트펀드(TDF) ETF 등과 함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