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공공기관 1분기 집행현황 점검..."적극 집행 중요"

"상반기 목표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

(이투데이 DB)

기획재정부는 안상열 재정관리관이 14일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열린 '제10차 공공기관 투자집행 점검 회의'에서 1분기 집행현황을 점검하고 기관별 집행여건과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했다고 밝혔다.

점검 회의에서는 1분기 집행 현황을 점검하고 이후 집행여건과 전망 등을 논의했다. 26개 주요 공공기관의 올해 투자집행 목표액은 지난해보다 2조5000억 원 늘어난 66조 원이다. 이 중 37조6000억 원(57.0%)을 상반기에 집행해 경제활력 제고와 대국민 공공서비스 증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1분기까지 집행 실적은 19조5000억 원(29.5%)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집행액(19조 원) 대비 5000억 원 늘었다. 특히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전력공사, 국가철도공단, 한국도로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 계획 규모가 큰 5개 기관 모두 1조 원 이상 집행해 1분기 실적을 견인했다.

안 재정관리관은 "최근 내수회복이 지연되고 통상환경이 급변하는 등 대내외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 경제 회복을 위해 공공기관의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집행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2분기에도 투자집행이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만전을 기해 상반기 목표가 달성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신속집행과 함께 공공기관들이 질 높은 공공서비스를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정부도 국비의 적기 배정 등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