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 더보이즈 선우에 "혼나야겠네" 지적 후 악플 폭격…"일 커진 것 같아 신경쓰여"

▲가수 겸 배우 나나(왼), 더보이즈 선우. (출처=나나, 선우SNS)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나나가 후배 가수 더보이즈 선우의 태도를 지적해 논란이 된 가운데 입장을 밝혔다.

13일 나나는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일부러 기사화되라고 쓴 댓글도 아니었는데 뭔가 일이 커진 것 같이 좀 심경이 쓰인다”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앞서 나나는 최근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됐던 더보이즈 선우의 ‘에어팟’ 영상에 “혼나야겠네”라는 댓글을 달았다가 팬들로부터 악플 폭격을 당했다.

해당 영상에서 선우는 스케줄을 마치고 이동하던 중 에어팟을 떨어트린 뒤 “내 에어팟!”이라고 소리치며 경호원이 이를 주워줄 때까지 그냥 지켜보고 있었다. 이후 경호원이 주운 에어팟을 돌려줄 때도 아무런 인사 없이 받기만 해 인성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나나는 자신의 댓글이 논란이 되자 “짧은 영상만을 보고 사람을 판단하는 건 안 되지만, 그 사람을 단정 짓고 판단한 게 아니라 그 행동이 아주 예의 없어 보였고 나에겐 충격적인 영상이었다”라며 “그 행동과 말 그 자체를 놓고 저런 행동은 옳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행동에 대한 나의 감정을 쓴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떨어진 에어팟을 보고 ‘내 에어팟’이라고 크게 이야기했고 한 걸음도 움직이지 않았다”라며 “누구 보고 주워 오라는 거지? 못 움직이는 상황인가? 경호원이라는 이유로 자신의 손과 발이 되어줘야 하는가?”라고 지적했다.

나나는 “잘못 본 것일 수도 있다. 누구나 오해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니까. 그래서 영상을 다시 보고 또 봤다”라며 “그가 누군지 모르지만 만약 내 옆에 있었다면 지금처럼 똑같이 이야기했을 거다. ‘혼나야겠는데?’ 덧붙여 ‘그런 행동은 어디서 배웠니’라고 말이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한편 선우 역시 자신의 ‘에어팟’ 영상에 대한 논란을 인지하고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선우는 “다들 에어팟 이야기를 해서 영상을 봤는데 진짜 예의 없게 받기만 한 거로 보인다”라며 “뭐가 떨어진 지 모르는 상황에서 팬분들이 말씀해 주셔서 ‘내 에어팟!’이라고 소리친 것”이라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개만 안 숙였을 뿐 경호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라며 “그렇게 보인 내 잘못도 있으니 억울한 얘기 나오지 않도록 잘 행동하겠다. 앞으로는 꼭 고개 숙이고 인사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