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브루 동굴·카스 바 등 오감 즐길 수 있는 체험 요소 마련

11일 20·30대 젊은 층들이 북적이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 ‘엠엠성수’에 오비맥주의 대표 브랜드 카스(CASS) 팝업 ‘카스 월드’가 모습을 드러냈다. 오비맥주는 본격적인 맥주 성수기를 앞두고 젊은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팝업 위치도 성수동으로 낙점, MZ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팝업은 외관부터 내부까지 전체적으로 폭포를 연상시키는 푸른색 방사형 직선 디자인을 적용해 지난달 새롭게 단장한 비주얼 브랜드 아이덴티티(VBI)를 녹여냈다. 바뀐 브랜드의 디자인 요소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체험 거리도 풍성하게 마련했다.

입구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맞이한 것은 ‘콜드브루 동굴’. 0도에서 72시간 저온 숙성하는 ‘콜드 브루 공법’을 시각적으로 풀어낸 이 공간은 은은한 푸른색 조명과 서늘한 공기가 어우러져 마치 동굴 속에 들어온 듯한 느낌이 들었다. 돌과 바위처럼 꾸며진 벽면엔 ‘카스 프레시’, ‘카스 라이트’, ‘카스 레몬 스퀴즈’ 등 전 제품이 전시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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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만난 팝업 관계자는 “통상 맥주는 고온으로 끓이는 방식으로 만드는 데, 카스는 콜드브루 공법을 활용해 저온 숙성 방식으로 만들어 더욱 극대화된 청량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콜드브루 동굴을 지나 이어진 ‘카스케이드’ 존 한쪽 벽면엔 맥주가 폭포처럼 흘러내리는 듯한 대형 미디어 아트가 펼쳐지고 있었다. 브랜드의 핵심 가치인 ‘신선함이 폭포처럼 쏟아지는 순간’을 웅장하게 시각화한 공간이다. 다음 약수터 콘셉트로 꾸며진 ‘미네랄 스프링’ 존엔 갓 내린 카스 생맥주를 직접 마실 수 있어 청량함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여기에 콜드브루 동굴과 카스케이드 존에 전체적으로 울려 퍼지는 입체 사운드는 카스만의 신선함과 에너지 넘치는 공간에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동굴의 서늘한 공기, 시원하게 맥주를 따르는 소리, 얼음이 부딪히는 소리, 물줄기 터지는 소리 등을 청각적으로 구현했다. 이 소리는 비트펠라하우스 소속의 세계 정상급 비트박서 ‘윙(WING)’과 ‘히스(Hiss)’가 협업해 만들어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밖에도 리뉴얼된 전 제품을 구매해 마실 수 있는 ‘카스 바(Cass Bar)’, 인공지능(AI)를 활용해 관람객을 캐릭터로 모습을 바꿔주는 ‘아이스 포토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었다. 특히 ‘DIY 리워드 존’에선 치킨, 햄버거, 감자튀김 등 맥주하면 떠오르는 사물을 골라 나만의 디자인으로 티셔츠를 제작할 수 있어 재미를 더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카스 월드는 이번 리뉴얼이 핵심 가치로 삼은 ‘신선함’을 토대로 재탄생한 카스를 오감으로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향후에도 소비자 만족을 최우선으로 한 차별화된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스 월드는 이달 20일까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후 3시~8시,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오전 11시~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