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한대행 "임시정부 수립서 희망, 통합, 위기 극복 교훈 되새겨야"

입력 2025-04-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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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 기념사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1일 “우리는 오늘 임시정부를 기념하면서 희망과 통합 그리고 위기 극복의 교훈을 되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국립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에서 열린 ‘제106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한 권한대행은 “백범 김구 선생께서는 ‘공원의 꽃을 꺾는 자유가 아니라, 공원에 꽃을 심는 자유’라고 말씀하시며, 국민을 잘살게 하는 데 쓰이는 자유를 강조했다”며 “지금 대한민국은 나라 안팎으로 매우 엄중한 상황에 놓여 있다. 이제야말로 우리 모두 대한민국을 아름답고 풍요로운 공동체로 만들기 위해 미래를 여는 상생의 꽃을 심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열들께서 어둡고 암울했던 식민 통치를 이겨내고 광복으로 ‘대한민국의 빛’을 되찾았듯이 자유롭고, 평화롭고, 번영하는 대한민국을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우리 모두 함께 나아가자”고 덧붙였다.

한편, 한 권한대행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의미에 대해 “1919년 4월 11일 3·1 운동으로 타오른 자주독립의 염원이 하나로 모여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됐다. 대한제국을 잇겠다는 뜻에서 ‘대한’을, 국민이 주권을 갖는다는 의미에서 ‘민국’을 택해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을 처음 만들었다”며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스스로 주인이 돼 빼앗긴 나라를 되찾겠다는 의지가 담긴 우리 역사상 최초의 민주공화제 정부가 세워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부는 숭고한 독립정신을 계승해 우리 후손들에게 온전히 전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독립유공자와 유가족분들을 정성을 다해 예우하며, 독립유공자 발굴과 포상도 확대하겠다. 이국땅에 잠들어계신 독립유공자분들이 고국의 품에서 영면하실 수 있도록 유해봉환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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