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은 11일 티웨이항공에 관해 "단거리 노선에서 저비용항공사 간 경쟁이 심화하고 장거리 노선의 확장 비용 영향으로 수익성이 악화했다"며 목표주가를 3500원에서 22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보류'(Hold)를 유지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1분기는 동남아, 일본 노선 중심의 성수기지만 제주항공과 에어부산의 항공기 사고로 저비용항공사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졌고 운임 경쟁이 성수기에도 격화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의 1분기 국제선 운임은 88.5원/명·㎞로 전년보다 12% 하락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2분기는 단거리 노선 수요의 비수기로 영업 적자가 예측되나 유럽 노선 중심으로 수요가 회복하고 환율·국제유가가 하락하는 점은 기대 요인"이라며"대명소노그룹으로 편입 뒤 자본 확충이 있을 예정이며 이에 맞춰 장거리 노선의 안정화 및 인력 효율성 강화로 수익성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