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빈이 오랜 팬의 투병 소식에 마음 아파했다.
10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3 TOP 비긴즈’에서는 서울 콘서트가 공개된 가운데 TOP7의 열정적인 무대가 공개됐다.
이날 멤버들은 단독 무대부터 함께하는 메들리 무대까지 선보이며 현장을 찾은 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이와 함께 멤버들은 팬들의 사연을 읽고 신청곡을 읽는 시간을 가지며 감동도 놓치지 않았다.
특히 김용빈은 사연을 보낸 팬을 한눈에 알아보며 “저의 오랜 팬분이시다. 그래서 기억하고 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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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용빈은 “‘가수 덕에 아픔을 이겨냈다’라는 말을 공감하지 못한 사람 중 하나였다”라는 팬의 사연을 읽던 중 잠시 말을 멈췄다. 암 전 단계라는 팬의 근황을 알게 됐기 때문.
팬은 “암 전 단계 상태라는 진단을 받으니 막막해지더라. 그래도 ‘미스터트롯3’에서 용빈님이 한 단계 오를 때마다 저까지 용기가 생겨서 우울한 날들을 잘 견뎌냈다”라며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지만, 용빈님을 응원하기 위해 대구에서 한걸음에 왔다. 덕분에 아침을 이겨냈다. 고맙고 사랑한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이에 김용빈은 “저는 할머니를 작년 6월에 암으로 보내고 암이라는 말을 들으면 마음이 아직도 그렇다. 꼭 아프지 마시고 건강하셔서 자주 뵙고 싶다”라고 응원했다.
이어 김용빈은 팬의 신청곡 ‘물새 우는 강언덕’을 열창했고, 이를 듣던 팬은 벅찬 얼굴로 눈물을 삼켜 뭉클함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