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중국인, 최소 155명 러에 합세해 전투”

입력 2025-04-10 15: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SNS서 모집…중 정부 알면서 방치”
“러시아 전쟁 질질 끌려는 의도”
백악관 “확인 시 여러 선택지 고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러시아 편에서 우크라이나에 맞서 싸운 중국인 155명의 이름과 여권 정보를 알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중국인 남성 중 한 명이 키이우 보안국에서 심문을 받고 있다. 키이우/EPA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러시아 편에서 우크라이나에 맞서 싸운 중국인 155명의 이름과 여권 정보를 알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중국인 남성 중 한 명이 키이우 보안국에서 심문을 받고 있다. 키이우/EPA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최소 155명의 중국인이 러시아군의 일원으로 전투 중이라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러시아군에 합세해 전투를 벌인 중국 국적자 155명의 인적 정보를 확보했다”면서 “우리는 참전 중인 중국인의 수가 훨씬 더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러시아는 틱톡 등 소셜미디어(SNS) 광고를 통해 중국 용병들을 모집했다”면서 “이는 중국 정부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에 따르면 이들은 모스크바에서 3~4일간 건강검진을 받은 후, 1~2개월 훈련을 받고 전장에 투입됐다. 또 러시아 당국으로부터 이민 카드를 발급받고, 공식 결제 시스템을 통해 돈을 받았다.

젤렌스키는 전날에는 엑스(X·옛 트위터)에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에서 러시아군에 편입돼 싸우던 중국인 2명을 생포했다고 알렸다. 또 이중 1명은 러시아 국적을 받는 대가로 중개인에게 약 3500달러(약 500만 원)를 지불한 뒤 러시아군 부대에 합류했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젤렌스키는 이날 “2명의 중국인 포로를 러시아에 억류된 우크라이나 군인과 교환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중국인들이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전투에 이렇게 노골적으로 개입하는 것은 전쟁을 확대하기 위한 의도적인 조치이며, 러시아가 전쟁을 질질 끌고 싶어한다는 또 하나의 증거”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처럼 중국이 직·간접적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에 개입하고 있는 것에 미국을 포함해 국제 사회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단 젤렌스키는 ‘중국인의 러시아군 합류가 중국의 공식 정책 때문이냐’는 질문에는 “아직 답을 드릴 수 없다”면서 “우크라이나 안보국이 조사하고 있다”고 답했다.

중국 정부는 개입을 부인하고 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중국 정부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관여했다는 것은 전혀 근거가 없는 주장”이면서 “항상 국민에게 전쟁 지역에 가지 말고 어떤 형태로든 분쟁에 연루되지 말라고 강조해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3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전쟁의 휴전을 위해 중재에 나선 미국의 대응이 주목된다. 브라이언 휴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이날 “현재 해당 정보를 확인 중”이라면서 “중국 정부가 자국민이 러시아 정부를 위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여하는 것을 허용했다면 이는 현재 상황을 더 심각하게 만드는 행동이고, 미국은 앞으로 여러 가지 선택지를 고려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IMF, 韓 부채비율 54.4→46.1% 하향…"GDP 성장·세입 개선"
  •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국민 체감할 변화 만들 것”
  • 새집 기대했는데…인테리어 피해, 어디서 가장 많이 생겼나 [데이터클립]
  • 제약급 설비부터 AI 생산라인까지…충북에서 본 K뷰티 경쟁력 [르포]
  • LG전자ㆍ애플, 1998년 인연에서 AIㆍ스마트홈 동맹으로 진화 [LGㆍ애플, 동맹의 진화]
  • 日 방산 소부장 공략 가속⋯K방산 공급망 경쟁력 시험대
  • 9월까지 목표 절반도 못 채운 해외건설…500억달러 달성 ‘빨간불’
  • 증시 꺾이자 연기금 수익률도 뒷걸음…한 달 새 12%P ‘뚝’
  • 오늘의 상승종목

  • 10.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2,521,000
    • -0.19%
    • 이더리움
    • 3,376,000
    • -0.32%
    • 비트코인 캐시
    • 375,000
    • +2.6%
    • 리플
    • 1,844
    • +0.16%
    • 솔라나
    • 144,100
    • -0.14%
    • 에이다
    • 317
    • -0.31%
    • 트론
    • 451
    • +1.35%
    • 스텔라루멘
    • 255
    • -1.9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4,850
    • -1.23%
    • 체인링크
    • 17,400
    • -0.34%
    • 샌드박스
    • 77.3
    • -5.07%
* 24시간 변동률 기준

Web3 레이더

  • 주목 펀딩
    • 1 Ripple $500M
    • 2 World OTC $52.5M
    • 3 Morpho $175M
    • 4 Arc $222M
  • 인기 프로젝트
    • 1 Bitway Infra 인기지수 354
    • 2 Papertrade DeFi 인기지수 347
    • 3 LayerAI Infra 인기지수 302
    • 4 Catalyst AI Agent 인기지수 297
  • 토큰 언락 임박
    • HumidiFi 유통량 113% D-56
    • Allora 유통량 89% D-28
    • DAOBase $580K · 유통량 43% D-4
    • Capricorn 유통량 53% D-9
Source fr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