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감사원이 2023년 8월 전북 새만금에서 열린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파행 사태와 관련해 감독 기관인 여성가족부에 주의를 요구한 가운데 여가부가 "감사원의 결과를 겸허히 수용한다"라고 밝혔다.
10일 여가부는 "세계잼버리 대회 준비 중요성 인식 부족, 관리감독 부실 등 감사원 감사결과를 겸허히 수용한다"라며 "향후 재발방지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감사결과에 따른 필요한 후속 조치를 충실하고 철저하게 이행하도록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감사원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추진실태 감사 보고서'를 발표하며 △사전 점검 형식적 수행 △준비상황 허위 보고 △시설설치 및 생활서비스 준비 부실 등 감독 기관인 여가부가 행사 준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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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감사원은 담당 업무를 부실하게 한 여가부를 비롯해 전라북도에 '기관 주의'를 줬다. 또 여가부·전북도·전북교육청 소속 공무원 5명에 대해 징계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