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현황판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1450원대 후반 수준으로 하락했다.
10일 오전 9시 13분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57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환율은 1446원으로 장을 시작했다. 전날 주간 거래(오후 3시 30분) 종가 1484.1원보다 38.1원 급락한 수치다. 야간 거래(익일 오전 2시)에서는 1472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에서는 이날 환율이 1440원대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트럼프의 상호관세 유예에 따른 위험선호 심리에 힘입어 1440원대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환율은 리스크 온 분위기와 증시 외국인 순매수에 하락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달러 실수요에 막혀 1440원대 초반 흐름을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등락 레인지는 1440~1450원으로 전망했다.ㅏ
위재현 NH선물 연구원은 “안전통화로 이동했던 자금이 다시 평가 절하됐던 위험통화 위주로 유입되며 원·달러 환율도 야간장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고, 수급적으로 봐도 장중 추가 하락 압력이 우위를 보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등락 레인지는 1437~1447원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