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교육청이 잠재력 있는 인재 발굴과 맞춤형 지원 확대에 나선다.
10일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교육부 지정 영재교육 선도교육청 2년차를 맞아 '고도영재' 선정을 위한 체크리스트와 운영 매뉴얼을 전국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고도영재는 '영재교육 진흥법'에 따라 하나 이상의 분야에서 뛰어난 재능과 잠재력을 지닌 특별한 교육 지원이 필요한 학생을 의미한다.
서울시교육청은 개발된 운영 매뉴얼을 교육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 사례를 발굴하고 판별 지원·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고도영재키움 프로젝트'를 영재교육지원센터와 함께 시범 운영해 영재 발굴의 기회를 넓힌다.
서울교육청은 이러한 맞춤형 교육 기회를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재능을 잘 살리고 새로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서울시교육청은 기존 수학, 과학, 수·과 융합, 융합정보 분야를 운영하는 영재교육기관에서 적용할 수 있는 '초등 영재 표준 교육과정'을 수립·발표했다. 지금까지는 강사나 기관별로 교육과정이 다르게 운영돼왔지만, 표준화된 영재 교육과정 모델을 구축한 것이다.
올해는 '중등 영재 표준 교육과정'도 새롭게 개발해 영재교육의 연계성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인공지능(AI)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발맞춰 AI 분야 영재교육원을 신설, 4차 산업혁명에 걸맞은 미래 인재도 양성한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영재 표준 교육과정을 통해 체계적인 교육 기반을 마련하고, 고도영재 발굴 및 지원을 지속 확대해 인공지능 기술과 양자 컴퓨팅 같은 최첨단 교육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