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진어에, 분기 매출 전년동기대비 감소 리오프닝 이후 처음”

입력 2025-04-09 08: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1만6000원 하향

9일 한국투자증권은 진에어의 1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 감소한 4180억 원, 영업이익은 31% 줄어든 680억 원으로 추정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를 1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현재주가(8일 기준)는 8710원이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분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감소하는 건 리오프닝 이후 처음”이라며 “1분기는 LCC 최대 성수기지만 작년말 무안공항 사고 여파로 근거리 여행심리가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에 따르면 진에어의 국제선 여객수는 9% 증가하며 LCC 중 가장 좋았지만, 제주항공이 티켓가격을 크게 할인하며 진에어의 운임도 10% 하락한 상황이다. 반면 인건비와 공항관련비 등 단위원가가 유류비를 제외하고 모두 오르면서 영업비용은 6% 증가할 전망이다.

여기에 여객기 사고와 내수침체 등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졌다. 최 연구원은 “여행심리가 정상화하기까지 1년 이상 걸릴 수도 있다”면서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는 18% 낮췄다. 특히 2분기는 가장 안 좋은 비수기로 적자전환이 우려되는 만큼 단기적으로 보수적인 투자접근이 필요하다”고 했다.

다만, 한국투자증권은 어려운 환경에서 진에어의 1위 프리미엄은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 연구원은 “새로운 LCC 1위로서 진에어의 차별성은 더욱 강화됐다”고 했다.

그는 “양대 국적사 합병 이후 대명소노의 등장으로 항공시장 재편이 본격화하고 있지만, 제주항공 사고와 신규 기재도입 지연 때문에 2년 뒤 통합 이후로도 한진그룹을 견제할 항공사가 나오기 어려워졌다”면서 “작년 LCC 영업이익 1~2위는 합병을 앞두고 있는 진에어와 에어부산이었다”고 했다.

이어 “반면 주가는 다른 LCC들과 무차별적으로 조정받아 2025F PER이 5배에 불과하다”며 “재평가 여력이 가장 높다는 점에서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대표이사
박병률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12.03] 특수관계인과의리스거래
[2025.11.28]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분기별공시(개별회사용)]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069,000
    • -0.05%
    • 이더리움
    • 4,560,000
    • -0.33%
    • 비트코인 캐시
    • 877,500
    • +2.81%
    • 리플
    • 3,036
    • -0.65%
    • 솔라나
    • 198,400
    • -0.15%
    • 에이다
    • 625
    • +0%
    • 트론
    • 429
    • +0.47%
    • 스텔라루멘
    • 361
    • -1.1%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570
    • +0.03%
    • 체인링크
    • 20,920
    • +2.35%
    • 샌드박스
    • 216
    • +2.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