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위원회가 김병환 위원장 취임 9개월 만에 첫 대규모 과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행시 52회 서기관이 보직 과장으로 발탁되는 등 세대교체가 진행됐다.
금융위는 8일 이같은 내용의 전보 인사를 했다. 은행과장에는 신장수 중소금융과장이 임명됐다. 신 과장은 마산고, 고려대 경제학과를 나와 행시 46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대통령비서실, 기업구조개선과, 금융안정지원단 금융지원과장, 금융데이터정책과장 등을 역임했다. 신 과장은 금융위가 내세우는 최대 성과 중 하나인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 구축 업무를 담당하기도 했다.
자본시장과장에는 고영호 보험과장이 선임됐다. 행시 46회로 부산 대연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기업구조개선과장, 자산운용과장 등을 거쳤다.
행시 46~48회가 주요 보직을 차지한 가운데 50~52회의 젊은 인사의 등용도 눈에 띈다. 구체적으로 △금융소비자정책과장 김광일(46회) △금융시장분석과장 이인욱(47회) △구조개선정책과장 김원태(48회) △보험과장 김성준(47회) △중소금융과장 정종식(47회) 등이다. 행시 50회인 임형준 과장이 가계금융과장으로, 행시 52회 서준 서기관이 청년정책과장으로 발탁됐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에 과장급 16명에 대한 전보 인사가 단행됐다"면서 "미국의 상호 관세 부과 등으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조직의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인사자 명단
◇ 과장급 전보
△혁신기획재정담당관 조문희 △금융소비자정책과장 김광일 △서민금융과장 송병관 △가계금융과장 임형준 △청년정책과장 서준 △금융시장분석과장 이인욱 △구조개선정책과장 김원태 △은행과장 신장수 △보험과장 김성준 △중소금융과장 정종식 △디지털금융총괄과장 정선인 △금융데이터정책과장 서나윤 △자산운용과장 전수한 △자본시장조사총괄과장 신상록 △금융정보분석원 가상자산검사과장 김미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