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국회에서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한 전 대표 측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한 전 대표가 10일 오후 2시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 측은 최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 인근 대하빌딩에 캠프 사무실을 위한 가계약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대선과 당내 경선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사무실을 꾸릴 예정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후 주말 동안 공개 메시지를 내지 않았던 한 전 대표는 6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의 시국 메시지를 다룬 언론 보도를 공유하며 “분열을 넘어 치유와 회복으로 가야 한다”고 적었다.
그는 이날은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은 적극적인 재정 투입으로 우리 경제 전반에 불안감이 번지는 것을 막고 위기를 맞은 산업을 지켜야 한다”며 정부가 10조 원 규모로 추진하는 추가경정예산(추경) 규모를 과감하게 늘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 전 대표는 “트럼프 관세의 영향이 막강하다”며 “이것만으로는 우리 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재구축을 돕고 미국으로 공장을 이전하려는 기업이 하나라도 더 남게 하고 트럼프 관세에 연쇄적으로 영향을 받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까지 돕는 데는 역부족”이라고 지적했다. 또 국회를 향해선 “50조 원의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신설해 반도체를 비롯한 핵심 전략산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안이 국회에 발의돼있다”며 “우리 당과 민주당 간사가 의견을 모았으니 더 미룰 이유도 없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