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채 선물은 7일 미국과 중국의 관세 전쟁 격화 영향에 강세 출발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 선물은 오전 9시 32분 기준 전일보다 18틱 오른 107.47을 나타내고 있으며, 10년 국채 선물은 37틱 오른 120.42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국채 선물을 대거 순매수하면서 시장 강세를 견인 중이다. 외국인투자자는 3년 선물에서 547계약, 10년 국채 선물 687계약을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순매도로 대응하고 있다.
지난 4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안을 헌법재판소가 인용하자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평가가 반영됐다.
관련 뉴스
김지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다만 미국채 금리가 6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인 레벨 부담에 금리 낙폭은 제한적"이라며 "파월의 매파적 발언도 추가 강세에 제동을 걸었다"고 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4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 인상 정도가 예상보다 커졌고, '일시적'인 데 그치지 않을 것으로 말했다.
또한 "관세가 적어도 일시적인 인플레이션 상승을 유발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면서 금리 인하를 포함한 통화정책 경로 수정은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