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머스크, 손 떼!”…미국 전역서 거센 시위 물결

입력 2025-04-06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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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맨해튼서 수만명 도보 행진
전미 50개 주ㆍ전 세계 모든 주요 도시서 시위
“트럼프가 세계 파괴한다”

▲미국 뉴욕에서 5일(현지시간) 전국적인 반(反)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위 참가자들이 트럼프가 국정에서 손을 떼라는 의미의 ‘핸즈오프!(Hands Off!)’ 팻말 등을 들고 행진하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뉴욕에서 5일(현지시간) 전국적인 반(反)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위 참가자들이 트럼프가 국정에서 손을 떼라는 의미의 ‘핸즈오프!(Hands Off!)’ 팻말 등을 들고 행진하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뉴욕, 워싱턴D.C. 등 미국 전역 주요 도시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상호관세가 대규모 시위의 촉매제가 됐다고 6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분석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에서는 수만 명이 “트럼프가 세계를 파괴했다”를 외치며 행진했다.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뉴욕에선 트럼프 대통령 재집권 이후 작은 시위가 열리긴 했지만, 중심부를 거점으로 한 대규모 시위는 이번이 처음이다. 맨해튼 중심 번화가인 5번가를 중심으로 ‘민주주의 위기’, ‘트럼프 손 떼라’ 등의 팻말을 든 시위대가 2시간가량 도로를 봉쇄하며 행진했다.

▲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는 가운데 트럼프를 독재자로 묘사한 대형 풍선까지 등장했다. LA/로이터연합뉴스
▲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는 가운데 트럼프를 독재자로 묘사한 대형 풍선까지 등장했다. LA/로이터연합뉴스
한 시위 참가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로 세계를 파괴하고, 미국 민주주의의 종식을 만들고 있다”고 성토했다. 시위대에는 학생과 교수, 회사원 등 다양한 연령대와 직업군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경제 정책 외에도 트럼프 행정부의 대학 지원금 삭감이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정부 구조조정, 이민자 추방, 성소수자(LGBTQ+) 탄압 등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미국 워싱턴D.C.의 워싱턴 기념탑 앞에서 5일(현지시간) 주민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반대하는 전국적인 ‘핸즈오프!(Hands Off!)’ 시위에 참가하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미국 워싱턴D.C.의 워싱턴 기념탑 앞에서 5일(현지시간) 주민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반대하는 전국적인 ‘핸즈오프!(Hands Off!)’ 시위에 참가하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AP통신과 CNN방송 등에 따르면 뉴욕 외에 워싱턴D.C.와 시카고, 보스턴, 로스앤젤레스(LA) 등 전미 50개 주 모든 주요 도시는 물론 영국 런던과 프랑스 파리, 독일 베를린 등 전 세계 곳곳에서 시위가 보고됐다. 참가 인원은 수백만 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일각에선 이번 시위가 2017년 여성 행진이나 2020년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s·BLM)’ 같은 거대한 사회 운동으로 전환할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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