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일본, 美관세 여파 이틀째 급락…중화권 증시는 휴장

입력 2025-04-0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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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225 이틀 연속 2%대 급락
기술주 중심 토픽스 3.4% 하락해
중국ㆍ홍콩ㆍ대만은 청명절 휴장

4일 아시아 증시는 전날 미국 백악관이 발표한 상호관세 여파가 이어졌다. 국가별 관세율이 발표되는 등 일부 불확실성이 해소됐음에도 일본 증시는 기술 종목을 중심으로 낙폭을 키웠다.

전날부터 휴장한 대만 증시를 비롯해 중국과 홍콩 증시는 이날 청명절을 맞아 휴장했다.

전 거래일 2.77% 하락했던 일본증시 닛케이225는 이날에도 비슷한 낙폭을 보였다. 닛케이225는 955.35포인트(2.75%) 하락, 3만3780.58에 장을 마쳤다. 지난 1월 7일 4만 지수에 올라섰던 닛케이는 이날 3만4000지수마저 내줬다.

기술주 중심의 토픽스는 3% 넘게 급락 마감했다. 전날 3.08% 하락했던 토픽스는 이날도 86.55포인트, 3.37% 하락해 2482.06에 폐장했다.

우리 시간 오후 4시 15분, 인도 센섹스 지수는 749.19포인트(1.01%) 하락한 7만5548.28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싱가포르 ST종합지수는 2% 넘게 낙폭을 확대 중이다. 주요 기술 종목이 하락하며 100.68포인트(2.55%) 내린 3841.11에 거래 중이다.

대만을 비롯해 중국과 홍콩 증시는 이날 청명절을 맞아 휴장했다.

미국발 상호관세 발표 직전, 일본 증시는 2거래일 연속 0%대 보합세를 보였다. 이후 상호관세가 구체적인 실체를 드러내자 2거래일 연속 2% 넘게 급락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본격적으로 발효되면서 미국 국채가 급등하는 한편, 국제 금값은 또다시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카일 로다 ‘캐피털닷컴’ 금융시장 분석가는 로이터를 통해 “미국발 상호관세가 지속할 경우 일본은 다른 국가보다 더 깊은 경기침체를 맞을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일본 주요 주식의 수익률이 급락했고, 전망도 부정적이다. 여기에 엔/달러 환율까지 고려하면 부정적인 관측이 이어진다”라고 밝혔다.

프레드 노이먼 ‘HSBC’ 아시아담당 경제학자는 “일본은행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가 시장에서 밀려나면서, 일본 주식시장은 필연적으로 새로운 현실에 대응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한국증시는 윤석열 대통령 파면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됐음에도 약세 마감했다. 다만 밤사이 뉴욕증시가 폭락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선방 마감했다. 코스피는 0.86% 내렸고, 코스닥은 0.57%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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