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정치권이 긴장 속에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5대 3 정도로 예상하며 승복이 최우선"이라고 했고, 더불어민주당은 "8대 0 탄핵 인용이 확실하다"고 주장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헌법재판관 8명 중 6명이 찬성했다면 선고가 이렇게 늦어질 이유가 없다"며 "5대 3 정도의 교착 상태에서 결론이 났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헌재 결정에 대해 승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당의 입장"이라며 "윤 대통령의 대국민 메시지도 나올 것"이라고 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한 여론조사에서 탄핵 결과 수용 50%, 수용 안 해 44%가 나온 데 대해 "여든 야든 국민분들이 그렇게 생각한다면 (정치권은) 국민통합 방향으로 가야한다"며 "어느 쪽이든 승복 메시지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반면, 김성회 더불어민주당 대변인도 이날 라디오에 출연해 "헌법재판소가 바른 판단을 할 것이며 8대 0 탄핵 인용이 확실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탄핵 사유 5가지 중 일부만 문제 삼을 가능성은 없다"며 "다른 답은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윤 대통령이 선고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극우 지지자들과 뭔가를 모색하고 승복 메시지도 내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면서도 "국민의힘에서 (승복하겠다는) 말씀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정상적인 보수층들의 숫자가 더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